KF–KOICA 업무협약식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입니다.
오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의 업무협약식을 준비해 주신 장원삼 이사장님 그리고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 설립되어 우리나라의 대표 공공외교 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 한국학 진흥, 정책연구, 주요인사초청, 박물관/미술관 전시 등 학술, 교육, 정책, 문화, 인적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재단은 공공외교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교류 협력을 넘어,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을 대상으로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전 세계 개도국들의 지속가능 발전을 지원하고, 빈곤퇴치, 공공보건, 기후위기 등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대처해 나가는 데 필요한 지원사업들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국제개발협력의 주무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영화, 드라마, 음악 등 글로벌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한국학의 주제도 언어, 문학, 역사, 인류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영화,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STEM 등 다양한 주제로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과의 교류 협력 수요도 크게 증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70여년간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최빈국에서 선진국의 일원으로 성장한 성공사례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 배우기 수요로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 재단도 해외 한국학의 내용, 교류 협력의 범위, 접근방식 등에 있어서 혁신과 새로운 변화를 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G7 플러스 외교 활동을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Global South와의 협력과 지원 활동은 매우 중요한 공공외교 활동이라고 사료됩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관심을 갖고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협력하여 추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양 기관이 지난 30여년간 각기 구축해 온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몇가지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추진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오늘 업무협약식을 준비해주신 장원삼 이사장님과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