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AKLE 제34차 국제학술대회」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개회사
2024.7.5.(금)
이화여자대학교 ECC이삼봉홀 09:30
안녕하십니까, 한국국제교류재단 김기환 이사장입니다.
국제한국어교육학회(IAKLE) 제 34차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해주신 이준호 회장님과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자리해 주신 장소원 국립국어원장님,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님, 그리고 먼 길을 오신 한국어 교수님, 그리고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만나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대내외 환경 변화와 한국어 학습 수요 확대]
한국이 선진/민주 글로벌 중추국가로 부상하고,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등 글로벌 한류 등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수는 1997년 2,692명에서, 2023년 41만 7,800명으로 26년 동안 155배가 증가하였습니다. 미국현대언어협회(MLA, Modern Languages Association)가 발표한 미국 대학에서의 외국어 수강현황에 의하면, 2021년 한국어 수강생은 2016년 대비 38.3%가 증가하였으며, 조사언어 중에서 가장 큰 비율의 증가를 시현하였습니다.
한국학의 주제도 언어, 문학, 역사, 인류학 등 인문사회과학 중심에서 영화, 문화,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STEM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과의 교류 협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은 해외 한국학의 다양한 주제를 관통하는 중요한 과목이며, 그동안 한국어 교육에 힘써주시는 교수님들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제34차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로서 ‘디지털 혁신과 융합 시대의 한국어 습득과 교수’를 선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 21일 카자흐국립대에서 개최한 제12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 학술대회에서도 ‘인공지능 시대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선정하여 시의적절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국제사회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AI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충분히 감안하여, 국제 한국어 교육 및 한국학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맺음말]
내년은 국제한국어교육학회가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003년부터 국제한국어교육학회와 함께 해외 한국어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국제학술대회, 해외 교원 전문성 강화교육, 현지 워크숍 등을 함께 기획하고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 재단은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과도 한국어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해외 교수직 설치사업과 e-스쿨 온라인 강좌를 강화하고 한국 전공 대학원생들에 대한 장학지원을 중심으로 펠로십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도 해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 전문가 배출에 기여하고, 서로 배우면서 동반 성장해 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한국어교육학회 이준호 회장님과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