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서(書)> 전시 개막식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개막사
2024.9.11.(수) 16:00 n
KF갤러리
안녕하십니까, 한국국제교류재단 김기환 이사장입니다.
오늘 「거리의 서」 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을 환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해주신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양우 대표이사님, 함께 자리해주신 H.E. Maria Theresa B. Dizon-De Vega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올해, KF갤러리에서 필리핀 예술가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Antoine AZZAM(안토니 아잠) 레바논대사님, Charis Margaretha E. Zwennes(차리스 마가레타 즈웨네스) 가나대사님, Jorge Enrique Valerio Hernandez(호르헤 엔리께 발레리오 에르난데스) 코스타리카대사님을 비롯한 주한 외교단 및 문화원 관계관 여러분들께서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한-아세안센터,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파빌리온 참여작가 및 관계자분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 설립되어 우리나라의 대표 공공외교 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30여 년간 해외 한국학 진흥, 정책연구, 주요인사초청, 박물관/미술관 전시 등 학술, 교육, 정책, 문화, 인적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최전선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이 다양한 주제와 글로벌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계와 주한 외교단이 힘을 합쳐 함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금년 2024년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으로, ‘다양성 속의 화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한국과 아세안 3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광주와 서울에서 소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거리의 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아시아라는 공동체 속에서의 동일성을 가진 문화적 풍경과 상호작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공간을 넘어선 기억과 삶의 여정에서 겪는 개인과 공동체 경험의 기록, 역사적 통찰과 문화적 이해가 담긴 이야기를 엮어 하나의 서사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과정을 의미합니다. 전시를 통해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경험이 어떻게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되고, 공감과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이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넘어, 국제 사회에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저희 두 기관은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적 활동을 알리고,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끝으로, 오늘 전시회의 주인공이자 개막식에 참석해주신 Avi Felix(아비 펠릭스), Mary Pakinee(메리 파키니), 김자이, 이우성, 이끼바위쿠르르의 김중원 작가님, 그리고 이번 전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