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의 세계]
울산 속 작은 중국,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인접해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이 있습니다.
백탑공원은 울산 남구가 중국 랴오닝(遼寧)성 랴오양(遼陽)시와 국제 우호
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한(2003년) 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온 가운데 우호 도시공원 조성을 제안∙완공하여 2016년 5월 그
모습을 드러낸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중국 랴오닝성 요양시의 명승지 광우사 백탑을 미니어처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패방(위에 망대가 있고 문짝이 없는 대문 모양의
중국 특유의 건축물)을 통과하여 이어진 길에서는 정원과 연못을 만날 수
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는 정원은 잠시 쉬어가기 좋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삼족 두꺼비상이 있는 연못은 또 다른 감상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중국 누창, 공문, 정자, 사자상, 석교 등이
볼거리를 제공하며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국적 풍경도 보고
중국 문화도 알아갈 수 있는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글 이행림
그림 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