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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십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권력자원이 필요하지만 권력자원이라고

모두 다 리더십에 의해서 활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에 따르면, 성공적인 리더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드 파
워와 소프트 파워의 권력자원이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배합되
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나이가 펼치고 있는 논의에서 한 가지 유의

할 점은 권력자원의 종류를 구분할 때 군사력과 경제력을 한 축으

로 하고 문화와 이념을 다른 축으로 하는 종전의 구분법에서 상대
적으로 모호한 부분으로 남아 있던 ‘지식 변수’를 둘로 나누고 있다

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나이는 리더십을 통해서 스마트 파워를 논
할 때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두 가지 종류의 ‘지성’에 비유하

고 있다. 하드 파워가 분석적인 지성을 의미하는 인지지성(cognizant
intelligence) 또는 IQ(intelligence quotient)라면, 소프트 파워는 자기

극복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및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의

미하는 감성지성(emotional intelligence) 또는 EQ(emotional quotient)
라고 한다.
이렇게 배합된 권력자원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

에도 차이가 있다. 나이는 이러한 리더십의 스타일을 크게 둘로 나

누어 이해하고 있다. 하나는 추종자의 행동을 명령하는 데 초점
을 두는 ‘명령적 리더십’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이미 설정된 이해

관계의 구도 속에서 추종자들의 이기심을 조정하는 ‘거래적 기술
(transactional skills)’에 주로 의존한다. 다른 하나는 추종자의 행동을

설득하는 데 초점을 두는 ‘설득적 리더십’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이
미 설정된 이해관계의 구도를 넘어서 추종자들의 이기심을 변화시

키는 ‘영감적 기술(inspirational skills)’에 주로 의존한다. 하드 파워

제1장 공공외교의 이론적 이해 31

2022-05-11 오후 6:16:15
지구화시대의공공외교_개정2판_본문최종.indb 31 2022-05-11 오후 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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